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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소속팀 즈베즈다, 4G 남기고 조기 우승 확정...챔스 PO 진출권 획득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즈베즈다는 3일(한국 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3라운드 바츠가 토폴라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황인범도 조기 우승에 기여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10분 팀의 선제골에 힘을 보탰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서 피터 올라잉카의 헤더골을 돕고 도움을 1개 추가했다. 그의 올 시즌 리그 5호 도움이다. 이로써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4골 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한편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추가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아직 리그 4경기를 남겨뒀지만,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3을 추가하며 27승3무3패 승점 84를 기록, 2위 파르티잔(승점 70)과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즈베즈다가 남은 4경기에서 전패해도 파르티잔이 우승할 가능성은 없다.즈베즈다는 2023-2024시즌 수페르리가 우승으로 2024~25시즌 UCL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36개 팀이 경쟁하는 UCL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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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패배에 토트넘도 울었다…챔스 경우의 수 이제 '단 하나뿐'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더 줄었다. 다음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수가 늘어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팀도 진출할 가능성이 남아 있었지만, 이 경우의 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오르기 위한 유일한 경우의 수는 EPL 4위 탈환이다.2일(한국시간) 풋볼런던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으면서 EPL 5위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다. PSG의 패배가 토트넘엔 쓰라린 소식이 된 것이다.UEFA 챔피언스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참가팀이 늘어난다. 늘어나는 4장의 출전권 중 2장은 UEFA 계수 상위 2개 리그의 5위 팀에 돌아간다. 예를 들어 EPL의 경우 이번 시즌까지는 1~4위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면, UEFA 랭킹 상위 2개 리그는 5위까지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이탈리아가 19.428로 1위에 올라 이미 5위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독일도 18.357로 2위를 확보했다. 잉글랜드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18.250점으로, 독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없게 됐다. 결국 이탈리아 세리에A 5위와 독일 분데스리가 5위 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지만, EPL 5위 팀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다.이번 시즌 EPL 팀들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잇따라 조기에 탈락한 여파다. UEFA 계수 점수는 해당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각 리그에 속한 팀들의 성적에 따라 계산된다. 승리 시 2점, 무승부는 1점을 얻고 특정 단계에 도달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얻는 방식이다. 이후 각 리그별 참가팀들의 평균을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UEFA 클럽 대항전에서 살아남은 EPL 팀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4강에 오른 애스턴 빌라가 유일하다. 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4강에는 EPL 팀들이 모두 전멸했다.이로써 토트넘은 남은 일정을 통해 EPL 4위에 올라야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상황이 결코 만만치는 않다. 토트넘은 승점 60으로 EPL 5위에 올라 있고,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는 7점 차다. 토트넘이 2경기 덜 치렀지만, 이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한 격차까지 벌어졌다. 남은 경기 수는 토트넘이 5경기, 애스턴 빌라는 3경기다. 토트넘은 특히 첼시와 리버풀 원정 2연전과 이달 중순 맨체스터 시티전(홈)까지 남은 일정마저 험난하다.통계 업체 옵타는 토트넘이 남은 경기 일정을 통해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을 13.6%로, 5위에 머무를 가능성은 83.3%로 각각 내다봤다. 반대로 애스턴 빌라가 4위 자리를 지킬 확률은 86.3%에 달한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2023~24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릴 만큼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손흥민의 모습을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없는 셈이다. 김명석 기자 2024.05.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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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승부차기 실축 하나…울산도, 전북도 울었다

그야말로 통한의 실축이었다.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던 울산 HD의 여정이 4강에서 끝났다. 24일 일본 요코하마의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2-3으로 져 1·2차전 합계 3-3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무릎을 꿇었다.허탈한 결과였다. 이날 울산은 전반 30분 만에 세 골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다행히 마테우스와 보야니치의 연속골이 터지며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3실점 이후 빠르게 합산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선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그러나 울산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상대 퇴장 이후 연장전 포함 80분이 넘는 시간 동안 11대10의 싸움을 펼치고도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이 터질 듯 터지지 않았다. 결국 동아시아를 대표해 ACL 결승으로 향하는 한 팀은 승부차기를 통해 가려야 했다. 울산은 120분 간 무려 40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승리를 확정 짓지 못했다.승부차기마저 팽팽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의 키커였던 김민우의 킥은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면 요코하마는 마지막 키커 에두아르두가 성공시키면서 울산이 승부차기 스코어 4-5로 졌다. 아시아 정상을 향해 달리던 울산의 여정에도 허무하게 마침표가 찍혔다. 승부차기를 실축한 김민우는 그라운드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앞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거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아쉬운 장면들이 많았던 데다, 자신의 실축이 탈락으로 이어졌으니 자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김민우를 위로하는 울산 선수들의 마음 역시 결승을 눈앞에 두고 탈락한 결과 탓에 쓰라린 건 마찬가지였다.울산이 A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는 소식은 역설적이게도 ‘라이벌’ 전북 현대에도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울산의 탈락으로 인해 전북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 역시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앞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4강에서 탈락하면서 AFC 클럽 랭킹 3위 전북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경우의 수는 울산의 ACL 우승뿐이었다. 그러나 울산마저 결승 진출 실패, 전북이 클럽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경우의 수도 완전히 사라졌다. 클럽 월드컵은 내년부터는 4년 주기·32개 팀 참가로 규모가 크게 확대된다. 참가만으로 수십억원의 상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고, 다음 대회는 2029년에나 열린다는 점에서 그 기회를 놓친 전북의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번 시즌 ACL 결승은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요코하마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정상에 오르는 팀은 2023~24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각각 2021시즌과 2022시즌 ACL 우승팀인 알힐랄과 우라와 레즈(일본), ACL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울산(2위)이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김명석 기자 2024.04.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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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클럽월드컵 가능성 사라졌다…알힐랄 이어 울산도 탈락 여파

전북 현대가 결국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울산 HD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전북이 클럽 월드컵으로 향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전북은 24일 일본 요코하마의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울산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져 4강에서 탈락하면서 마지막 남은 클럽 월드컵 출전 경우의 수까지 사라졌다. 이날 울산은 요코하마와 1·2차전 합계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5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앞서 알힐랄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1·2차전 합계 4-5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울산마저 탈락하면서 전북의 클럽 월드컵 출전도 무산됐다. 당초 전북이 클럽 월드컵으로 향하기 위해선 울산 또는 알힐랄이 울산이 ACL 정상에 오르거나, ACL 결승 대진이 울산과 알힐랄의 맞대결로 성사됐어야 했으나 아무런 조건도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AFC에 배정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2021시즌과 2022시즌, 2023~24시즌 ACL 우승팀과, 이 세 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다. 현재 AFC 클럽 랭킹은 알힐랄과 울산, 전북 순인데, 알힐랄은 이미 2021시즌 ACL 정상에 올라 자연스레 AFC 클럽 랭킹 2위 울산이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만약 알힐랄이 또 2023~24시즌 정상에 오르거나, 울산이 2023~24 ACL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면 AFC 클럽 랭킹 3위 전북까지 출전권이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알힐랄과 울산의 연이은 4강 탈락으로 AFC 클럽 랭킹 3위인 전북이 클럽 월드컵으로 향할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다.이로써 내년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는 2021시즌 ACL 우승팀 알힐랄과 2022시즌 ACL 우승팀 우라와 레즈, 2023~24시즌 ACL 결승 맞대결을 앞둔 요코하마 또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 그리고 알힐랄에 이어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울산이 출전하게 됐다.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 6개 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등 7개 팀이 참가해 매년 개최되던 FIFA 클럽 월드컵은 내년부터는 4년 주기로 열리고, 참가 팀도 32개 팀으로 대폭 늘어난다. 대회 규모가 커지는 만큼 자연스레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수십억원 이상의 참가금을 받게 될 거란 전망이 유력하다. 2025 클럽 월드컵은 6월부터 약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4.2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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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입니다” 이정효호 광주, 난세 속 ‘행운’…“우리 목표는 ACLE 예선 통과”

“천만다행입니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에 ‘행운’이 찾아왔다.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 않고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에 직행하게 된 것이다.2023시즌 센세이션을 일으킨 광주는 K리그1 3위를 차지해 ACLE PO 출전권을 따냈다. 광주는 오는 8월 예정된 PO에서 승리하면 AFC 최상위 대회인 ACLE에서 경쟁하고, 패하면 차상위 대회인 ACL2에 참가할 운명이었다. 그런데 광주의 PO 상대인 AFC컵(ACL2보다 하위 대회) 동아시아 우승팀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가 호주 A리그에 배정된 ACLE 출전권을 확보, PO를 치를 필요가 없어졌다. 센트럴코스트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A리그 2위를 확정했다. 현재 선두인 웰링턴 피닉스(뉴질랜드)가 AFC가 아닌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라 센트럴코스트가 A리그 1위 자격으로 ACLE 티켓을 챙겼다. 2022년 출항 후 가장 거친 파도와 마주한 이정효 감독의 광주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행운’이 따른 셈이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 개막 2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현재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리그에서 바삐 승점을 쌓아야 할 8월 일정이 간소화된 것이 호재다. 무더위가 기승부리는 8월에는 다수 팀이 부상, 체력 문제 등을 드러내며 고꾸라진다.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광주로서는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고 ACLE 돌입 전 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반등을 준비 중인 이정효 감독은 지난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가 다른 거 신경 쓸 때가 아니라 주말 경기(수원FC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본선 직행으로) 안 좋은 시기에 여유가 생겨 천만다행”이라며 웃었다. ACLE 조별리그는 오는 9월에 시작된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광주 사무국 직원들도 지난 17일 울산 HD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ACL 4강 1차전이 열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을 찾아 운영 방식 등을 배우는 등 아시아 무대 첫선 준비가 한창이다. 이정효 감독은 “그때(9월)까지 리그에서 승점을 잘 쌓아야 한다. 놀러 가는 게 아니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E에 나간다. 일단 우리의 목표는 예선 통과다. 꼭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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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힐랄 탈락에 전북도 '울상'…클럽월드컵 경우의 수 ‘울산 ACL 우승뿐’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탈락 소식은 전북 현대에도 아쉬운 소식이 됐다. 내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 경우의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제 전북이 클럽 월드컵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은 ‘최대 라이벌’ 울산 HD가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뿐이다.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알힐랄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을 2-1로 제압했다. 그러나 앞선 1차전 원정 2-4 패배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1·2차전 합계 4-5로 져 4강에서 탈락했다. 전북 입장에선 뼈아픈 소식일 수밖에 없다.이유가 있다. 알힐랄의 이번 대회 결과는 전북의 클럽 월드컵 진출 가능성과 크게 연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북이 클럽월드컵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는 ▲알힐랄의 ACL 우승 ▲울산의 ACL 우승 ▲울산과 알힐랄의 결승 격돌이었다. 이 중 하나만 이뤄져도 전북은 AFC 클럽 랭킹을 통해 클럽 월드컵 무대로 향할 수 있었다.그러나 알힐랄이 4강에서 탈락하면서 세 가지 경우의 수 가운데 두 가지가 단번에 사라졌다. 이로써 전북은 남은 유일한 경우의 수인 울산이 ACL 우승을 차지해야만 내년 클럽 월드컵 무대로 향할 수 있게 됐다. 클럽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라이벌의 ACL 우승을 바라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된 셈이다.ACL 8강에서 탈락한 전북에 클럽 월드컵 경우의 수가 여전히 남아 있는 건, ACL 우승팀뿐만 아니라 우승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도 출전권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클럽 월드컵은 2025년 대회부터 4년 주기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된다. AFC에 배정된 출전권은 2021시즌(알힐랄)과 2022시즌(우라와 레즈), 2023~24시즌(미정), 2024~25시즌 ACL 우승팀 등 4장이다. 참가 상금만 수십억원을 훌쩍 넘을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다만 2024~25시즌 ACL 결승 일정과 내년 클럽 월드컵 일정이 겹치면서, 2024~25시즌 ACL 우승팀에 주어지는 출전권은 ACL 우승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돌아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아직 ACL 4강을 진행 중인 울산이 내년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지난 요코하마와의 4강전 1차전 승리로 AFC 클럽 랭킹에서 81점을 쌓아 전북(80점)을 획득, 2021시즌 ACL 우승팀일 알힐랄에 이어 AFC 클럽 랭킹 2위를 확정한 덕분이다.만약 알힐랄이 2021시즌에 이어 또 우승을 하거나, 이미 클럽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울산과 알힐랄이 결승에서 격돌했다면 AFC 클럽 랭킹 3위인 전북까지도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돌아갈 수 있었다. 다만 알힐랄의 4강 탈락으로 이제는 울산이 ACL 정상에 올라야만 가능한 시나리오가 됐다. 울산이 ACL 정상에 오르면 AFC 클럽 랭킹 1위(알힐랄)와 2위(울산) 모두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진출하기 때문에, 두 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전북이 출전권을 얻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울산이 우승에 실패하면 알아인 또는 요코하마가 2023~24 ACL 우승팀 자격으로, 울산은 AFC 클럽 랭킹을 통해 각각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전북의 출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니산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와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한 울산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결승에 진출하면 오는 5월 11일과 25일 알아인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격돌한다.김명석 기자 2024.04.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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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 싶습니다"…특별한 스승 유상철 감독 떠올린 설영우

“감독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지난 17일 울산 HD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은 여러 모로 특별했다.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의 한·일 맞대결이었을 뿐만 아니라, 두 팀이 함께 고(故) 유상철 감독을 함께 추모하는 뜻도 담긴 경기였기 때문이다.췌장암 투병 끝에 3년 전 세상을 떠난 유 감독은 선수 시절 울산과 요코하마에서 뛰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연스레 유상철 감독은 두 팀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됐다. 이날 맞대결이 AFC 챔피언스리그 4강뿐만 아니라 ‘유상철 메모리얼 이벤트’ 의미가 더해진 이유였다.경기 전부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는 유 감독을 기억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한국과 일본 팬들 모 유상철 감독을 추모할 수 있는 장소가 설치됐고, 킥오프 직전 전광판을 통해 ‘함께 한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추모 영상이 송출됐다. 유 감독의 상징적인 번호인 전반 6분엔 모든 관중이 응원을 멈추고 1분 간 기립박수로 유상철 감독을 추억했다. 양 팀 서포터스는 유상철 감독 추모하는 걸개들을 들어 올렸다. 유 감독이 투병할 당시 일본 현지에 응원 걸개를 걸어 화제가 됐던 요코하마 팬들은 일본어와 한글로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자, 유상철형과 함께’는 걸개를 선보이기도 했다.그리고 유상철 감독을 다시 떠올리게 한 이날 분위기는 설영우(26·울산 HD)에게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유 감독을 “나에겐 아주 특별한 분”이라고 소개할 만큼 인연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유상철 감독과 설영우는 지난 울산대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다. 측면 공격수로 뛰던 설영우가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꾼 것 역시 당시 유 감독의 권유였다. 포지션 변경 후 설영우는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울산 주전 풀백으로 도약한 그는 2021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나아가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로도 성장했다. 유상철 감독과 함께 했던 시간이 설영우의 축구 인생을 바꾼 중요한 전환점이 된 셈이다.요코하마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설영우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저는 특히 더 특별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유상철 감독님은 제가 프로에 입문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이다. 아주 특별한 스승님이자 선배님이시기 때문”이라고 했다.이날 추모 영상에 등번호 66번을 달고 뛰는 유 감독의 모습이 나오면서 설영우를 더욱 뭉클하게 했다. 유 감독은 지난 2002년 울산에서 66번을 단 적이 있는데, 이는 현재 설영우의 등번호이기도 하다. 설영우는 “오늘 경기장에 오셨다면 ‘꼭 이겨라’라고 말씀해 주셨을 것 같다”며 “영상을 보는데 감독님이 66번을 달고 뛰시는 장면이 나왔다. 그런 걸 보면서 감독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울산은 요코하마를 1-0으로 꺾고 ACL 4강 기선제압은 물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까지 따냈다. 설영우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 구단은 물론, 특별한 스승을 기억하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설영우에게도 더욱 값진 경기가 됐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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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한 상금에 세계적인 팀들과 맞대결까지…울산 '클럽 월드컵' 출전 의미 [IS 울산]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참가 상금만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구단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ACL 남은 결과와 상관없이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FIFA가 주관하는 세계 최상위 축구 클럽 대항전인 클럽 월드컵은 지난해까지 각 대륙 1개 팀과 개최국 우승팀 등 7개 팀이 참가해 매년 개최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4년 주기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AFC에 배정된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총 4장이다. 2021시즌과 2022시즌, 2023~24시즌 ACL 정상에 오른 3개 팀, 이 팀들을 제외하고 최근 3년 간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출전권이 돌아간다. 울산은 요코하마전 승리로 AFC 클럽 랭킹 점수 81점을 획득,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2위를 확정했다. AFC 클럽 랭킹 1위 알힐랄(115점)은 2021시즌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상황이라,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울산의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알힐랄, 우라와 레즈(일본·2022시즌 ACL 우승팀)에 이어 울산이 3번째 확정팀이다. 내년부터 대회 방식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울산은 출전만으로 두둑한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외신들을 중심으로 보도됐던 참가 상금 수백억원설은 아무래도 비현실적이라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FIFA 차원에서 상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도 아직 없다.다만 대회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만큼 중계권이나 스폰서에 따른 수익이 대폭 늘고, 자연스레 참가팀들에도 최소한 수십억원의 상금이 보장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미 7개팀 체제였던 기존 클럽 월드컵에서도 참가만으로도 최소 50만 달러(약 6억 9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K리그1 우승 상금(5억원)보다 더 많은 액수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구단들과 친선경기가 아닌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다는 점도 구단과 선수들에겐 반가운 일이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은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내년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 팀들과 겨루는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 되는 건 물론, 성적이나 경기력에 따라 구단과 K리그의 위상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직후 “한국 대표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구단, 팬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수문장 조현우도 “대단한 팀들과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늘 배운다는 자세로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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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울산] 홍명보 감독 “클럽 월드컵 확보,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

울산 HD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이끈 홍명보 울산 감독이 “선수들과 클럽,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홍명보 감독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1-0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4년 주기로) 처음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티켓을 확보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이날 울산은 전반 20분에 터진 이동경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AFC 클럽 점수 81점을 기록한 울산은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AFC 클럽 랭킹 2위로 올라섰다. 1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이미 2021시즌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라 AFC 클럽 랭킹 최상위 팀에 돌아가는 출전권은 울산의 몫이 됐다. 2025년 대회부터는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고, 참가금도 크게 늘어나는 등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라 의미는 더욱 크다.이달 말 군입대를 앞둔 이동경은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홍 감독은 “(입대를 하는 상황이) 아쉽다. 본인도, 팀적으로도 아주 좋은 상태에서 헤어지게 됐다”며 “유럽에 진출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보여주는 게 이동경 선수의 퀄리티이자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경험한 만큼 이런 좋은 상태가 됐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해주고 가는 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요코하마 원정까지는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경기 전에 고(故) 유상철 감독 추모 행사를 한다는 걸 들었다. 두 팬들이 함께 추모하는 건 아름다운 장면이었다”며 “유상철 선수는 양 팀에서 다 활약했던 선수다. 공교롭게도 중요한 자리에서 만나긴 했지만, 그런 세리머니를 함께 한 것에 대해 두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동경은 “중요한 4강전 경기였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외적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까지 가져올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작년에 스스로 실망을 많이 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고, 아이를 낳게 되면서 동기부여도 얻게 된 것 같다”고 웃었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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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이동경 ‘천금골’…울산에 '클럽 월드컵 출전권' 안겼다 [IS 울산]

이동경(울산 HD)의 올 시즌 무서운 기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로 이끄는 결승골이자, 이기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확정인 경기에서 그야말로 천금 같은 골까지 터뜨렸다. 이달 말 상무 입대를 앞두고 울산에 안긴 값진 선물이기도 했다.이동경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의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이 터뜨린 이 골은 울산의 ACL 4강 1차전 1-0 승리, 그리고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 확보로 이어졌다. 이동경의 골은 그래서 더 의미가 컸다.요코하마의 기세가 만만치 않던 흐름을 깨트렸다. 실제 이날 원정팀 요코하마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자칫 안방에서 먼저 일격을 맞을 수도 있었던 흐름이었다. 그러나 전반 19분 이동경이 그 흐름을 깼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명재의 땅볼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주민규에게 연결됐다. 주민규는 수비수를 등진 채 뒤로 공을 내줬고, 이동경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확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터뜨린 이동경은 울산 서포터스 앞에서 포효하며 기뻐했다.경기 전부터 울산의 ‘클럽 월드컵 출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고, 이를 위해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골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골이었다. 이동경과 울산 팬들이 나누는 기쁨 역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컸다. 최근 무서운 기세를 ACL 무대에서도 이어갔다. 이동경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만 6골·4도움으로 벌써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동경이 한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불과 개막 7경기 만에 이뤄낸 기록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구해내는 활약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던 그 이날 역시도 어김없이 해결사로 날아올랐다.이동경은 후반에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멀티골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그는 후반 24분 김민혁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울산 팬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동경에게 쏟아졌고, 이동경도 박수로 팬들에게 화답했다.결국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AFC 클럽 랭킹에서 전북(80점)을 제치고 2위(81점)로 올라섰다. 1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이미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라 2위 울산에 그 티켓이 돌아가게 됐다. 이달 말 입대를 앞둔 이동경이 울산에 안긴 값진 선물이 됐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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